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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먼저 제압한다는
고사성어 선즉제인(先卽制人)
황우와 그이 숙부 항량의 이야기이다.
진나라 시황제의 시대가 2세의 세상이 되자
각지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따르는 사람이 많았다.
회계의 태수 은통이 항량을 찾아와
" 강서에서는 모두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것은 하늘이 진나라를 멸망시킬 때이다.
내가 듣건대
먼저하면 곧 사람을 제압하고
뒤지면 곧 사람에게 제압을 받는 바가 된다고 한다.
나는 군대를 일으켜서 공과 환초를
장군으로 삼으려 한다."고 말하였다.
이때 환초는 이웃 땅으로 도망 중에 있었다.
황량이 말했다.
" 환초가 있는 곳을 아무도 알지 못하거니와
항우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황량이 방을 나와 항우에게 무엇이라고 말하여
칼을 가지고 그곳에 대기시킨 다음, 자리로 돌아와
황우에게 명하여 환초를 불러오게 하겠다고 하니
은통이 그렇게 하라고 승낙을 하자
항량은 항우를 불러들였다.
항량은 눈짓을 하여 은통을 치게 하였다.
항우는 칼을 뽑아 들고 은통의 목을 내리쳐
은통을 제압하고 스스로 반란군이 되었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선즉제인(先卽制人)이다.
선즉제인(先卽制人)이란
상대방을 먼저 제압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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