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자체가 지혜입니다
지혜란 무엇을 구할 것인가와 무엇을 피할 것인가에 관한 지식이다. 라고 시세로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헤르만 헷세는 싯다르타에서 지식은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어도 지혜는 전할 수 없다. 사람은 지혜를 발견할 수 있으며 지혜롭게 살 수 있다. 또한 지혜에 몸을 의탁할 수 있다. 그러나 지혜는 말하여 주거나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지혜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인도의 어느 성에 가장 높은 석탑을 세울 수 있는 석공을 구함. 많은 상금을 준다는 방이 붙었다. 방을 본 많은 석공들이 성안에 모이자 임금은 그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보고 석공을 뽑았는데 몇 달 후 마침내 석탑이 완성되었다. 높은 곳에 있던 석공이 밑으로 내려오려 하자 임금은 석공이 내려오면 다른 나라에 가서 더 높은 석탑을 쌓을까 두려워 병사들에게 석공이 내려오지 못하도록 사다리를 치우도록 명령했다.
석공은 탑 꼭대기에서 밑을 내려다 보았지만 도저히 뛰어내릴 수 없는 높이였다. 남편의 어려운 사정을 들은 석공의 아내가 석탑 아래로 오자 석공은 아내에게 긴 밧줄을 준비해 오라고 외쳤다. 석공의 말을 들은 아내가 긴 밧줄을 준비해 오자 석공은 자신의 옷을 벗은 다음 한 올 한 올 풀어 이어서 그것을 밑으로 내려보냈다. 이윽고 땅에 닿자 아내는 그 끝에다 밧줄을 이었다. 석공은 끈을 당겨 올려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지혜란 별난 것이 아닙니다. 지혜란 인생의 불행에 쓸모있게 대처하는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을 경험하며 살고 있는 님들의 삶 자체가 지혜일 뿐입니다. 그러나 지혜는 매일 쓰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항상 쓰지 않은 자물쇠는 녹이 슬기 마련인데 자주 사용하는 자물쇠는 빛을 발합니다 지혜 역시 쓰지 않으면 그만큼 퇴색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