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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와 "이정도면 됐지"의 의미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국민 영웅이 된 박찬호 선수.
73년 충남 공주 출신이다.
공주 중동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에 입문하였으며
공주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되어
미국 LA에서 한미일 청소년 대표 굿윌 야구대회에
출전하여 메이저리그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명도가 있는 운동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던
국내 프로팀을 응원 차 방문한 적이 있었다.
대선배의 등장에 선수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고
박찬호 선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인종차별로 모욕감에 치를 떨었던 이야기,
첫승을 거두었 때의 희열 등 메이저 리그 경험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하던 그가 한 선수에게 물었다.
" 야구 선수에게 가장 큰 유혹이 뭐라고 생각해?"
" 술, 여자, 도박 아닐까요?
정신을 흩어지게 할 수 있으니까요."
다른 선수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박찬호 선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
"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가장 무서운 건
' 이 정도면 됐지!' 하며 타협을 허용하는 거야."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타국에서 외로움과 싸우며
십여 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박찬호 선수.
자기 자신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흘린 땀방울이
오늘의 그를 만든 것이다.
행복한 동행의 2009. 9월호에 실린 결정적 한마디이다.
아직도 저 멀리 목표가 흐릿하게만 보인다면
자신을 되돌아 봅시다.
" 이 정도면 됐지" 라는 안이한 생각이
목표에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일지 모르니까요.
-행복한 동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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