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모든 것은 지나간다

박남량 narciso 2007. 5. 8. 09:42




모든 것은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 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이다.
         이 세상에서 고정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일이란
         내 자신이 지금 당장 겪고 있을 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일도
         지내 놓고 보면 그때 그곳에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이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우리 스스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겪는 온갖 고통과
         그 고통을 이겨 내기 위한 의지적인 노력은
         다른 한편
         이 다음에 새로운 열매가 될 것이다.
         이 어려움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우리 모습은 결정 된다.

         법정스님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깨달음을 나누고자 옮겨 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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