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시는 분이여, 당신을 알고 싶습니다. 당신이 나를 아시듯이 나 당신을 알고 싶습니다. 내 안에 당신이 들어오시어 당신께 맞갖도록 하여 주소서. 내 영혼 흠없이 만드시어 당신이 가지시고 차지하소서. 사람들 마음이 심연이라도 당신 눈앞에선 감출 수 없사오니 제가 숨기려 한다고 해도 무엇을 감출 수 있겠습니까? 저를 당신께 숨기느니 차라리 당신을 저에게 숨기리이다. 저에 대한 환멸이 깊은 탓이옵니다. 제 사랑, 제 원이신 주님, 저를 비추시고 기쁨을 주소서. 부끄러운 나를 벗어나 당신께 오르게 하여 주소서. 당신이 아니시면 당신도 나도 기뻐함이 없게 하소서. 성 아우구스티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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