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손가락의 이름과 유래
첫째 손가락 → 엄지손가락 무지(拇指), 벽지(擘指), 대지(大指), 거지(巨指) 둘째 손가락 → 집게손가락 검지, 식지(食指), 인지(人指), 염지(鹽指), 두지(頭指) 셋째 손가락 → 가운데 손가락 중지(中指), 장지(長指), 장지(將指) 넷째 손가락 → 약손가락 약지(藥指), 무명지(無名指) 다섯째 손가락 → 새끼손가락 소지(小指), 계지(季指), 수소지(手小指)
손가락 명칭의 유래는
첫째 손가락 엄지는 첫머리라는 뜻으로 무(拇)와 벽(擘)은 엄지손가락이라는 뜻의 한자이며 대(大)와 거(巨)는 엄지손가락이 가장 크다는 것을 뜻한다.
둘째 손가락 검지는 식지(食指)라고도 하는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중국 춘추시대 송이라는 공자가 입궐하는데 갑자기 식지(食指)가 떨리는 것이었다. 떨리는 식지를 동행하던 친구에게 보이면서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에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더라는 말을 하였다. 궁에 들어가 보니 과연 요리가 있었다.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자 왕이 그 까닭을 물으므로 식지(食指)가 떨린 일에 대해 고하니 이 말을 들은 왕은 장난으로 그들을 밖으로 내보내 요리를 먹지 못하도록 하니 그는 나가면서 솥에 식지(食指)를 넣어 국물을 맛보았다고 전한다.
셋째 손가락 중(中)은 가운데에 위치해서 중지 장(長)은 길어서 손가락 중에 가장 길어서 장지 장(將)은 장수 장으로 우뚝 선 모양에서 유래하였다.
넷째 손가락이 무명지라고 하는 말은 원래 이름이 없었다는 말로 통하며 약지는 한약을 마시기 전에 젓기 때문에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 넷째 손가락이 심장에 연결되어 있어 독이나 해로운 물질이 있으면 넷째 손가락에 증세가 나타난다고 믿어 넷째 손가락으로 젓는다고 한다.
다섯째 손가락은 손가락 중 가장 작고 끝에 있으므로 새끼손가락 또는 수소지라 하고 작다는 뜻인 작을 소(小) 소지라 하고 끝 또는 막내라는 끝 계(季) 계지라는 명칭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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