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문화의 메신저로 생각하라
노인 문제가 클로즈업되고 있다. 자식들로부터 소외되어 설움 속에 사는 노인들의 이야기는 자주 들린다. 가르침의 다섯 가지 덕목 중 하나인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사상으로 어른을 존경하지 않는 어린이를 보기 어렵듯이 모든 어른들은 어린이를 사랑한다. 체질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우리가 오륜을 거부하지 못하기 때문일 게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은 것을 느낀다. 사람의 구실을 끝마치려는 사람으로 연민을 가진다든가 버림을 받아도 어쩔 수 없는 사람으로 노인을 파악한다면 우리들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노인을 문화의 메신저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
노인을 육체가 아닌 경험과 지혜가 풍부한 정신에 주목하면 노인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달라지지 않을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조언을 주는 사람으로 보아주면 되지 않을까. 그것 때문에 존경을 받는 것도 아닐까.
노인을 존경해야 하는 일은 구약성경에도 분명히 써 있다. 너희는 백발이 성성한 어른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을 존경해야 한다. 너희는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레위기 제 19 장 32 절) 늙은이는 자기가 다시는 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젊은이는 자기가 늙어간다는 것을 잊고 있다. 라는 유태 격언이 있습니다. 노인이 무시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노인은 전통의 전달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