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 병 기
빼어난 가는 잎세 굳은 듯 보드랍고
자짓빛
굵은 대공 하얀 꼬치 벌고
이슬은 구슬이 되어 마디마디 달렸다.
본디
그 마음은 깨끗함을 즐겨하여
정한 모래 틈에 뿌리를 서려 두고
미진도
가까이 않고 우로 받아 사느니라.
이 병 기 (1881-1968)
호는 가람. 전북 익산 출생.
난초의 맑고 깨끗한 모습을
그린 시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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