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긴 큰 사건을 이르는 고사성어 청천벽력(靑天霹靂)
남송에 육유라는 유명한 시인이 있었다. 그는 평생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혜택을 받은 것이 없는 인생을 유유자적 살아온 시인으로서 때로는 나라를 근심하는 지극한 정을 불태우는 장수와 같기도 하고 때로는 성미가 까다로운 고독한 늙은이였다.
여름에서 가을에 이르는 동안 병상에서 지내던 그는 음력 9월 어느 가을 날 닭들도 채 일어나지 않은 아침에 문득 일어나 붓을 놀린 구월사일계부명기작(九月四日鷄夫鳴起作)이란 시에서 자신의 적막한 만년을 묘사하였다
방옹은 병으로 가을을 지내고 홀연히 일어나 술취한 먹으로 짓는다.
正如久蟄龍 靑天飛霹靂
정히 오래 구멍에 머무른 용과 같이 푸른 하늘에 벽력을 날린다. 비록 기괴하게 떨어졌다고 말들을 하지만 오랜 동안 침묵하고 참고 견디어 온 것이다. 하루 아침에 이 늙은이 죽으면 천금으로 구해도 얻지 못한다.
방옹이란 육유가 52세 이후로 즐겨 자신을 칭한 호이다. 육유는 병들어 들어 누워있던 자신이 갑자기 붓을 들어 시를 짓는 행동을 맑은 하늘에서 용이 벼락을 치는 것에 비유하였다.
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청천벽력(靑天霹靂) 이다.
청천벽력(靑天霹靂) 이란 맑게 개인 하늘에서 갑자기 치는 벼락 뜻밖에 일어난 큰 변동 갑자기 생긴 큰 사건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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