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사진

가을 속으로 떠나는 독백

박남량 narciso 2008. 9. 18. 16:07

 

미루고 미루어 전하지 못한 사랑하는 마음
소리없이 그대를 부릅니다.

멀리서 바라 봐야만 하는 나의 사랑이
꽃망울 속 노란 꽃가루 같이
가득한 그리움을 어떻게 할까 동동 굴립니다

가을이 곁에 와서는 나뭇잎에 안기려합니다.
가을이 나뭇잎에 안기기 전에 전하고 싶습니다.
나의 마음을
사랑하는 나의 마음을
가을이 가기 전에 전하여야 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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