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서민에게 타당성을 묻는다는 고사성어 징제서민(徵諸庶民) 사람은 판단과 선택에서 실수를 줄이고 싶어 한다. 이때 판단과 선택이 옳은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있으면 일차적으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기준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실수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사람은 주관적이어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쉽고 감정적이어서 일관성을 잃을 수 있다. 중용 29장에서 기준을 검토하는 글이 있다. 君子之道(군자지도) 本諸身(본제신) 徵諸庶民(징제서민) 考諸三王而不謬(고제삼왕이불류) 建諸天地而不悖(건제천지이불패) 質諸鬼神而無疑(절제귀신이무의) 百世以俟聖人而不惑(백세이사성인이불혹) 자기주도적인 군자가 가는 길은 자신에게서 뿌리를 찾고, 보통 서민에게 타당성을 검토해보고, 이상적 군주들의 언행에 비추어봐서 잘못이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