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 홍해리 꽃시 앵두 홍해리(洪海里) 보석 같은 한 알의 씨앗 저 고운 살 속에 묻고. 오만간장 녹아내려 들개도 옆구리에 날개가 돋는 오, 유월의 입술이여! 네 앞에서는 목이 말라 풀물들도록 선연한 풀물들도록 차라리 풀밭에 뒹굴까 보다. 쟁쟁쟁 빛나는 햇살과 저 푸른 산의 당당함 아래 우리들 사는 일도 물이 오.. 꽃시 사랑 200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