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 노천명 꽃시 설중매 노천명 송이 송이 흰빛 눈과 새워 소복한 여인모양 고귀하여 어둠 속에도 향기로 드러나 아름다움 열꽃을 제치는구나 그윽한 향 품고 제철 꽃밭 마다하며 눈 속에 만발함은 어늬 아낙네의 매운 넋이냐 꽃시 사랑 2009.06.29
설중매 / 오정방 꽃시 설중매 雪中梅 오정방 매화야 제 철 만나 변함없이 피었건만 강설은 어이하여 시샘하듯 덮치는가 매화꽃 어디로 가고 눈꽃만이 피었네 매화꽃 망울망울 터질듯이 맺혔건만 사랑의 눈꽃송이 감싼듯이 품은듯이 보듬고 어루만지니 보란듯이 피더라 오정방 시인 홈페이지 꽃시 사랑 200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