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德)은 새털처럼 가볍다는 고사성어 덕유여모(德輶如毛) 시경에서 읊었다. “나는 밝은 덕을 품을 뿐 들리는 호통 소리와 보이는 얼굴빛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네!” 공자가 말했다. 감각으로 느껴지는 호통 소리와 얼굴빛이 백성들을 감화시키는 데 부차적인 방법일 뿐이다. 시경에서 읊었다. “덕은 새털처럼 가볍다.” 터럭이 아무리 가볍다고 하더라도 감각적으로 견줄 만한 것이 있다. “하늘의 일은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고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런 하늘이야말로 더 말할 나위 없이 지극한 것이다. 詩云(시운) 予懷明德(여희명덕) 不大聲以色(불대성이색) 子曰(자왈) 聲色之於以化民(성색지어이화민) 末也(말야) 詩云(시운) 德輶如毛(덕유여모) 毛猶有倫(모유유륜) 上天之載(상천지재) 無聲無臭至矣(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