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자가 재능이 있는 척한다에 비유하는 고사성어 남곽남취(南郭濫吹) 남곽처사라는 무능한 자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이다. 전국시대 제나라의 선왕은 우라는 관악기의 연주를 매우 즐겨 들었다. 그는 많은 악사들이 함께 연주하는 것을 특히 좋아하여 많은사람을 동원하여 악기를 연주하게 하였다. 우를 전혀 불지 못하는 남곽이라는 처사가 선왕을 위하여 우를 불겠다고 간청하였다. 선왕은 흔쾌히 그를 받아들여 합주단의 일원으로 삼았다. 남곽은 다른 합주단원들의 틈에 끼여 열심히 연주하는 시늉을 했다. 몇 해가 지나 선왕이 죽고 그의 아들인 민왕이 왕위를 계승하였는데 민왕은 아버지인 선왕과는 달리 합주단이 연주하는 것을 즐겨 듣지 않고 한 사람이 연주하는 것을 즐겨 들었다. 난처해진 남곽은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