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탈무드 - 무엇인가를 해줄 때는 모든 것을 거기에 바쳐라

박남량 narciso 2007. 1. 14. 20:03

 


무엇인가를 해줄 때는 모든 것을 거기에 바쳐라



           어떤 임금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었다.
           딸은 알 수 없는 중한 병에 걸려
           곧 죽을 것 같았다.
           의사는 진기한 약을 구해 마시지 않는 한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왕은
           자기 딸의 병을 고쳐주는 자에게는
           딸을 주고
           또 다음의 왕위를 물려 주겠다고 하였다.
           먼 지방에 세 명의 형제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망원경으로 그 공고문을 보았다.
           그리고 그녀를 불쌍히 여겨 어떻게든
           세 사람이 공주의 병을 고쳐보자고 상의 했다.
           한 사람은 마법의 융단을 가지고 있었다.
           또 한 사람은 마법의 사과를 가지고 있었다.
           그 사과를 먹으면 어떠한 병도 낫는다.

           그리하여 세 명은
           마법의 융단을 타고 왕궁으로 가서
           공주에게 사과를 먹게 하였다.
           그러자 공주는 병이 나아 모두 기뻐하였고
           왕은 잔치를 베풀어 사위를 발표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삼형제 중 첫째는
           내가 망원경으로 보지 않았다면
           우리들은
           이곳에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고
           둘째는 마법의 융단이 없었다면
           이렇게 먼 곳에 올 수가 없었다고 말하자
           세째는 만약 사과가 없었다면
           병을 치료할 수가 없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하였다.

           
당신이 왕이라면 이 세 명 가운데서
           누구를 선택하여 공주와 결혼시키겠습니까?

           사과를 가지고 있던 동생이 답입니다.

           융단을 가지고 있었던 자는
           여전히 융단을 가지고 있고
           망원경을 가지고 있었던 자도
           여전히 망원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과를 가지고 있던 자는
           사과를 주어 버린 것이다.
           무엇인가를 해줄 때는
           모든 것을 거기에 바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탈무드에서 전하는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