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바보처럼 행동하게 한다
랍비가 어느 도시로부터 지도자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도시에 초대되었다.
랍비는 여관에 들어가 방 안에만 틀어박혀서
몇 시간이 지나도 나오질 않았다.
환영회 시간이 다가오자 기다리다 못 한
도시의 대표가 걱정이 되어 방으로 찾아갔다.
그가 방문 앞에 도착했을 때
랍비가 방 안을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무엇인가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랍비여, 당신은 훌륭하다!』
『랍비여, 당신은 천재다!』
『당신은 우리들의 평생의 지도자다!』
랍비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 외치고 있었던 것이다.
도시의 대표는 헛기침을 하며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랍비가 왜 그런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물어 보았다.
랍비가 대답했다.
『나는 나 자신이 빈말이라든지 추켜세우는 말에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소. 오늘 밤은 모두가
최고의 칭찬으로 나를 추켜세울 것이오.
그러므로 그것에 익숙해지려고 애쓰는 중이오.』
랍비는 이어서 말하기를
누구나 자기가 자기를 칭찬하는
우스꽝스러움은 알고 있는 법이오.
그러므로 지금 내가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말을
오늘밤 또 듣게 된다해도 내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겠지요.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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