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친절은 인생 최대의 지혜이다. 누구에게든 친절하게 하라

박남량 narciso 2014. 6. 13. 08:34



친절은 인생 최대의 지혜이다. 누구에게든 친절하게 하라







유태인이 다른 민족보다도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온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 비밀을 푸는 열쇠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유태의 역사는 대부분이 박해받는 역사였으며 제2차대전 후 이스라엘이 건국되기까지 오랜 세월을 조국 없이 떠도는 유랑의 민족이었다. 유태인들이 믿을 수 있는 길은 자기의 머릿 속에 쌓아 둘 수 있는 지혜나 지식뿐이었다. 유태인의 천재 교육과 인생철학에서 누구에게든 친절하게 하라는 교육법을 배워본다.

인생 최대의 지혜인 친절이란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성장하느냐 하는 것을 나타내는 행위이다. 친절은 유태인으로서 그저 도덕이나 공공심 같은 교훈적인 행위의 문제가 아니다. 친절을 베풀면 그만큼 지혜 있는 사람으로서 성장해가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그러므로 아이가 무슨 친절한 일을 했다고 해서 부모가 칭찬해 주지 않는다. 혹은 칭찬받을 것을 기대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하는 것은 그다지 평가해 주지 않는다. 친절이란 개인의, 특히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성장하느냐 하는 것을 나타내는 행위이므로 부모나 어른들이 무턱대고 그것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거나 칭찬해 줄 만한 것이 못되는 것이다.

구약성서에는 친절에 얽힌 이야기가 나온다. 유명한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는 친절이란 지혜를 저 버린 사람들의 죄를 표현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소돔과 고모라(Sodom & Gomorrha)는 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두 도시로 죄악과 타락과 파멸의 도시를 상징한다. 르스시로의 '유태인의 천재교육/학원사/1983'에 실린 이야기를 옮겨 나눈다.

소돔과 고모라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철기 시대의 주거 흔적이 발견된 사해 동편의 고르(Ghor) 남쪽 지역으로 추정할 뿐이다. 어느 날 한 나그네가 찾아와서 소돔에서 돈을 지키는 직업을 얻었다. 그런데 그의 집에 도적이 들어와 그가 지키기로 되어 있는 금화를 훔쳐 가 버렸다.

이 나그네는 금화를 변상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두 딸과 함께 노예로 팔려갔다. 실은 소돔 사람들은 죄가 많은 사람들로서 여러 해 동안 타처에서 온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는 일을 계속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금화를 훔친 사람은 소돔 사람이었다.

그런데 노예로 팔린 딸 하나가 지난 날의 친구를 만나 먹을 것이 하나도 없다고 호소했다. 그 친절한 친구는 먹을 것을 갖다 주었다. 그러자 그것을 안 소돔 사람들은 음식을 갖다 준 친절한 친구를 잡아서 사형에 처해 버렸다. 그것도 옷을 벗기고 온몸에 꿀을 발라 벌집 밑에다 매달아 놓고 수없는 벌들이 그를 쏘아서 드디어 죽게 하는 잔인한 방식이었다.

주님께서 당신이 계신 곳 하늘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퍼부으시어 성읍들과 온 들판과 성읍의 모든 주민, 그리고 그 땅 위에 자란 것들을 모두 멸망시키셨다.(창세 19,24-25) 이 이야기가 친절한 사람을 죽인 소돔의 운명이다. 이와 같이 친절은 최고의 지혜이면서 한편 친절을 부정하는 행위는 최고의 벌을 받는 다는 것이다.

유태의 격언에 '손님이 기침을 하면 스푼을 드려라' 라는 말이 있다.
식사 때 손님이 스푼이 없는데 아무래도 주인한테 스푼을 주시오하고 말할 수가 없다. 그래서 손님은 기침을 하면서 그 뜻을 전한다. 그러면 주인은 바로 그 눈치를 알아차리고 친절하게 스푼을 드리라는 것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대한 비근한 마음씀씀이를 나타낸 격언이다.

이와 같이 친절이란 다른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기 위해서 하는 행위가 아니라 일상의 조그만 일에 마음을 쓰는 데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유태인들은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친절이란 그것이 도덕이나 공공심에 맞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해 주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친절이란 아름다운 행위로서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고 반대로 다른 사람의 친절을 받아서 그것이 아이들 자신의 지혜에 이어진다는 것이다. 친절이란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성장하느냐 하는 것을 나타내는 행위이므로 어른들은 무턱대고 강요하거나 칭찬해 줄 것은 못된다. 친절을 일상의 조그만 일에 마음을 쓰는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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