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blogfile/fs8/28_blog_2008_11_03_12_24_490e6f06f3d9a?x-content-disposition=inline)
진정한 보시와 공양은 어떠한 것일까
양나라 무제가 달마스님을 찾아 물었다. " 나는 즉위 이래 무수히 절을 많이 짓고 불상을 조성하고 경전을 판각 서사하고 스님들을 공양하기를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했습니다. 이런 나에게 얼마만한 공덕이 있겠습니까?" 이때 달마스님은 한 마디로 대답했다. " 무공덕!" 양나라 무제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반문했다. " 아니, 그토록 불교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는데 어째서 공덕이 없다고 하십니까?" 달마스님은 태연히 대답했다. " 그런 공덕은 다만 생사 윤회 속의 조그만 결과에 지나지 않아 언젠가 흩어지고 말 것들이오. 그런 공덕은 마치 물체를 따르는 그림자와 같아서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있는 것이 아니오." " 그럼 어떤 것이 진실한 공덕인가요?" " 청정한 지혜는 심오하고 온전해서 그 자체가 텅빈 것. 이와 같은 공덕은 세속적인 명예욕을 가지고서는 구해도 얻을 수 없소."
공덕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지은 공덕은 참 공덕일 수 없다. 베푸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베푸는 물건이나 이 세 가지가 다 청정하고 어디에도 집착함이 없을 때 진정한 보시가 되고 공양이 된다. 생색을 내지 않고 하는 일이 참 공덕이 된다는 말씀을 인연이야기에서 법정이 말하였습니다.
사랑을 말로만 하지 말고 몸으로 실천하도록 하는 오늘이었으면 합니다. "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라는 성경 말씀을 생각하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오늘이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