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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풍요로운 추석 되세요
팔월 한가위(추석)란 어떠한 날일까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 같았으면 하는 날.
송편 먹는 날.
민족대이동이 있는 날.
그래서 길이 아무리 막혀도 화내지 않는 날.
지갑을 열고 열고 또 열어 보는 날.
고향으로 돌아가는 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날.
고향 친구들을 만나는 날.
고향으로 갈 수 있는 사람은 다행인 날.
고향에 갈 수 없는 사람은 슬퍼지는 날.
갈 곳 없는 사람은 서성이는 날 입니다.
서성이다 괜히 붉어진 눈시울을 들어 하늘 보는 날.
아무리 슬프고 힘들어도 즐겁고 신나는 날.
즐거움을 얻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날.
우리의 커다란 명절 한가위는
풍성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날 입니다.
푸른 하늘과 들판에 펼쳐진 황금빛 연출로
어려웠던 시름일랑 한 해의 아픔일랑
몽땅 달래며 털어 버리는 날 입니다.
아참, 중요한 것을 빠뜨릴 뻔했습니다.
달 보는 날입니다.
강아지 있으시면 강아지와 함께 달 보는 날입니다.
그리고 소원비는 날이기도 합니다.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
갈 곳 없어 서성이는 사람
이들을 위해 기도드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한가위를 맞아 마음 속까지 훈훈해 지는
가슴 따뜻한 한가위 보내시고
설레이는 고향길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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