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존 워너메이커와 YMCA 건물

박남량 narciso 2011. 6. 16. 14:35


존 워너메이커와 YMCA 건물


               존이라는 13세 소년이필라델피아의
               한 벽돌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마침 비가 내려 마을의 도로는
               진창길이 되어 있었습니다.
               비가 조금만 내려도 걷기가 불편한
               진창길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우산을 받쳐 들고
               옷자락을 움켜쥐고 힘겹게 걸으면서 불평만 할 뿐
               길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존은 그 길을 벽돌로 포장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다음 날부터 존은 얼마 안 되는 자기 임금에서 날마다
               일부를 떼어 벽돌 한 장을 샀고 길에 깔기 시작했습니다.
               그 넓고 긴 길을 존 혼자서 완성하려면
                2 년은 넘게 걸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존은 그 날도 벽돌 한 장을 길에 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을의 어느 사람이 우연히 그것을 보았습니다.
               서른 장의 벽돌이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을 본 그 사람은
               존이 날마다 벽돌을 한 장씩 깔아 온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소문은 곧 마을 전체로 퍼졌습니다.

               존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의 모습을 반성한 마을 사람들은
               길을 포장하기로 하고 힘을 모았습니다.
               이 소년이 존 워너메이커입니다.

               훗날 그는 미국 초기 백화점 가운데 하나를 설립했고,
               백화점 왕이 된 뒤 자신의 부를 사회로 환원하기 위해
               미국과 전 세계에
               YMCA 건물을 수 없이 지어 주었습니다.
               서울 종로 2가에 있는 YMCA 건물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진창길을 아름다운 벽돌 길로 만들기 위해
               매일 벽돌 한 장을 깔던 소년 존 워너메이커.
               그가 평생 지녔던 신념은
               "생각하라, 그리고 실천하라"였습니다




                                           - 좋은 글 / 성경이 만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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