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에 후하게 보답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일반천금(一飯千金)
한신이 무명의 서민이었을 때 집안이 가난한 데다가 별 재간도 없어서 항상 남에게 얹혀 먹고 사는 신세였다. 이렇다보니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일찍이 남창의 한 마을의 촌장 집에서 자주 밥을 얻어 먹었는데 여러 달씩이나 신세를 진적도 있었다. 한신을 귀찮게 여기던 촌장의 아내는 아침밥을 지어 몰래 먹어 치우곤 하였다.
어느 날 한신은 회수에서 낚시질을 하다가 마침 물가에서 무명을 표백하고 있던 노파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 중 한 노파가 굶주린 한신의 모습을 보고 수십 일동안 그에게 밥을 먹여 주었다. 이에 한신은 크게 감동하여 언젠가 반드시 후하게 보답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신이 초왕에 봉하여진 뒤 고향 회음에 와서 자신에게 밥을 주었던 노파를 찾아 천금을 주고 촌장에게는 일백전의 돈을 주었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일반천금(一飯千金)이다.
일반지덕(一飯之德)이라고도 하는 일반천금(一飯千金)은 밥 한 술 정도의 작은 은덕을 받았어도 잊지 말고 후한 보답을 해야 한다는 말로 은혜에 후하게 보답함을 비유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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