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의 어머니를 배우자
구약성경의 탈출기 제 19 장 제 3 절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 모세가 하느님께 올라가자, 주님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셨다. 〃너는 야곱 집안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 주어라.“」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유태인 생활양식의 기본이 될 십계명을 유태인에게 가서 고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대목이다. 이 사실에 대하여 랍비들은 십계의 구상이 처음 여성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하느님의 가르침을 먼저 받은 여성은 그것을 가족들에게 전해 줄 의무를 갖게 된다. 그래서 유태인의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첫 교육자이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은 어머니다라는 자부심을 모두 갖고 있다.
그러나 유태인의 어머니는 아이들 교육면에 있어서는 우리의 어머니와 같은 극성스러운 면에 있어서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남보다 뛰어나라 또는 다른 아이보다 앞서라라며 아이에게 부채질하며 재촉하지 않는다. 아이가 배우고 싶다면 배우도록 해 줄 뿐이며 아이에게 무엇을 배우도록 요구하는 일은 없다.
우리의 어머니는 자기 자녀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행동하고 똑같이 배우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자라는 것이 장래를 위해서 좋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유태인의 어머니는 아이들에게는 저마다의 개성이 있으므로 어느 아이도 획일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개성에 따라 긴 눈으로 보아주고 있다는 것이다. 즉 자기 아이가 다른 아이들하고 어디가 다른 가를 찾아내어서 그것을 키워주는 데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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