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 수가 줄어들어서 좋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교구에서 모인 사목자 대표 신부님 몇 분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한 젊은 신부가 걱정스럽게 현대인들의 비도덕성과 물질주의와 소유욕에 대한 비판을 늘어 놓으면서 신자들이 점차 성당에 안 나와서 신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때 나이 든 신부가 그 말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신부님들께서 고생이 많군요. 말씀을 듣고 보니 제가 사목하는 곳은 행복한 곳이군요. 신자 수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만족과 기쁨이 넘치는 곳이니까요.」
다른 신부들이 의아해서 물었다.
「 신자 수가 줄어드는데 좋다니요? 어디서 사목하시는데요?」
「 아. 저는 교도소 지도 신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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