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와 선생님
선천성 시각 장애임에도 불구하고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팝계에서 최고의 영향력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레코딩 아티스트로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음악인 스티브 원드의 장애를 극복한 이야기이다.
한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조산아로 태어나 출생 직후 인큐베이터에 들어갔으나 산소 과다공급으로 실명하고 말았다. 주위 사람들은 가난하고 흑인이며 약점투성이 소년이 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주전자 손잡이 만드는 일 정도라고 말했다. 소년은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용기가 꺾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중에 교실에 쥐가 한 마리 나타났는데 순식간에 어딘가로 숨어버렸다. 그때 선생님이 그 소년에게 쥐가 어디에 있는지 맞혀보라고 했다. 선생님은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청력이 유난히 예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반 아이들이 숨을 죽인 가운데 소년은 귀를 기울였다. 쥐소리는 교실 구석의 벽장에서 새어나오고 있었다. 소년이 선생님에게 그 사실을 알려 쥐를 잡았다.
수업이 끝나자 선생님은 소년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 넌 우리 반의 어떤 아이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바로 너의 특별한 귀란다." 선생님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소년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음악을 좋아하는 소년은 여러 악기의 소리를 들으며 그 음을 정확하게 연주해 냈다. 그 소년이 바로 스티비 원더이다.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스티비 원더의 콘서트에서 Great, great musical genius 훌륭한 아주 훌륭한 음악 천재라고 평하기도 했다. 스티비 원더는 피아노, 하모니카, 오르간, 베이스 기타, 콩가, 드럼 등 여러 가지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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