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선 화
글 / 이 해 인
초록빛 스커트에
노오란 블라우스가 어울리는
조용한 목소리의
언니 같은 꽃
해가 뜨면
가슴에 종을 달고
두 손 모으네
향기도 웃음도
헤프지 않아
다가서기 어려워도
맑은 눈빛으로
나를 부르는 꽃
헤어지고 돌아서도
어느새
샘물 같은 그리움으로
나를 적시네
'꽃시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과 / 천영극 (0) | 2007.02.01 |
---|---|
튤립 / 이해인 (0) | 2007.01.27 |
달개비꽃 / 이해인 (0) | 2007.01.17 |
개나리 / 이해인 (0) | 2007.01.03 |
물 망 초 / 심 지 향 (0) | 2006.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