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내일이 기대되는 어떤 조짐을 가리키는 고사성어 일양내복(一陽來復)
복(復)은 역경 64괘 중의 한 괘의 이름으로 여섯 효(爻) 중 위의 다섯은 모두 음효(陰爻)로 되어 있고 맨 아래 효 하나만이 양효(陽爻)로 되어 있다. 음력 시월을 곤월이라 하는데 곤(坤)은 순음으로 동짓달로 들어와 해가 다시 길어짐으로써 맨 아래 양효가 하나 들어와 있는 복괘로서 동짓달 이름을 삼은 것이다. 그래서 음력 동짓달을 복월(復月)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일양내복(一陽來復)이다.
일양내복(一陽來復)이란 양기가 음기 속에서 다시 움트기 시작한다는 것을 말하는데 양은 밝고 따뜻하고 뻗어나가는 힘을 말한다. 길었던 해가 점점 짧아져서 추운 겨울로 접어들었다가 동지를 극한으로 하여 다시 길어지지 시작하는 것을 가리켜 일양내복이라고 한다. 이 말은 암흑 속에서 새로운 광명을 찾게 되고 절망 끝에 새로운 희망이 엿보이고 혼미를 거듭하던 끝에 어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등 밝은 내일이 기대되는 어떤 조짐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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