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베푸는 일이라는 고사성어 제구포신(除舊布新)
중국의 춘추 전국 시대에 노(魯)나라의 대부(大夫) 신수(申須)가 소공(昭公) 17년 겨울에 하늘에 나타난 혜성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
혜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길함의 징조로 여겨져 왔는데 이를 변혁의 징조로 본 것이다. 노(魯)나라의 역사책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기록되어 있다.
옛사람들은 낡은 것은 버리고 새것은 받아들이되 낡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하고 새것의 폐단도 미리 보고자 했다. 이것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마음이며 진정한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춘추좌씨전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제구포신(除舊布新)이다.
제구포신(除舊布新)이란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으로 묵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베푸는 일이라는 말이다.<꽃사진: 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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