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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세요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추석이면 떡을 빚어 나눠 먹었다고 해서
이러한 말이 생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추석이면 객지에 나돌던 가족들이 모여
막혔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가족 전체를 상봉하며
가풍을 익히는 계기가 되기도 됩니다.
또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날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사는 일이 흔히 길을 찾거나
가는 길에 비유되어 말해지기도 합니다.
삶의 모습이 다양한 만큼 고향으로 향하는
길의 갈래와 그 의미도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여한없이 찾아갈 고향이 있어
행복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하십시오.
모든 수심을 가슴에 묻어두고 찾아 가는 곳이
고향이라고 생각하시면
그저 편안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커다란 명절 추석
풍성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날입니다
추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조상 대대로 지켜온 우리의 큰 명절로
일 년 동안 가꾸어 거둬 들인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고
가족 및 친척들과 서로 나눠 먹으며
즐겁게 하루를 즐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또한 고향의 친구를 만나기도 합니다
어릴 때 뿔뿔이 흩어진
친구들을 만나는 건 얼마나 큰 기쁨입니까.
추석은 즐겁고 신나는 날인 동시에
즐거움을 얻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행복의 꽃
사랑의 꽃 곱게 피우며
아름다운 정 나누는 추석명절이 되시고
올 한 해의 시름에 젖은 마음일랑
푸른 하늘과 들판에 펼쳐진 황금 빛 연출로
달래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랜 만에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며
그러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운 추석이 되시기를.
그리고 소원 비시는 것 잊지 마시고
그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고향 길 다녀오십시오.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한가위 인사 올립니다.
박 남량 나르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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