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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오늘의 용기이며 내일의 희망입니다

박남량 narciso 2016. 11. 13. 13:53


나눔은 오늘의 용기이며 내일의 희망입니다



악한 남자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남자는 지옥문 앞에서 천사를 만났습니다. 천사가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선한 일을 단 한 번이라도 했다면 당신은 구원받을 수 있어요."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선한 일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혹시라도 있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천사가 거듭 말하니 그 남자는 꼼꼼히 생각해보니 언젠가 숲을 걷다가 길 위에 거미 한 마리가 보여서 사람들의 발에 짓밟히지 않도록 한쪽으로 치워준 일이 생각났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자 천사가 빙긋이 웃었습니다. 잠시 후 하늘에서 거미줄이 내려와, 남자는 그것을 붙잡고 천국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그 기회를 틈타 천국으로 올라가려고 거미줄을 붙잡고 기어올랐습니다.

남자는 거미줄이 끊어질까 두려워 다른 사람들을 마구 떠밀었습니다. 결국 거미줄이 끊어졌고 남자는 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천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감이네요. 당신의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살면서 딱 한 번 했던 선행이 물거품이 되어버렸어요!"

태초 우주는 길들여지지 않고 야성 그대로 단순한 질서가 있었습니다. 모두 생명의 질서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나타나자 이기적인 욕망과 욕심으로 단순함을 더럽히고 손상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해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다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싸웁니다.

사람은 매우 이기적입니다. 자기에게 해당되지 않을 때에는 모든 것을 다 나눌 수 있듯이 말하는 사람도 막상 자기에게 해당될 때에는 선뜻 동의하기는 힘듭니다. 우리의 마음이 이렇듯 이기적인 한 우리는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없습니다. 나눔은 오늘의 용기이며 내일의 희망입니다.<꽃사진: 흰꽃나도사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