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라
네델란드의 한 소년이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되었다. 그러나 형편상 할아버지와 할머니와도 헤어지지 않을 수 없었다. 부두에서 눈물을 흘리며 작별인사를 하는 에드워드에게 할아버지는 " 에드워드야 어디서건 그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라" 하고 손을 꼭 잡아 주셨다. 어린 에드워드가 미국에 와서는 할 일이 없었다.
부모님들이 일터로 나간 후에 에드워드는 아버지를 졸라 신문을 팔게 되었다. 며칠동안 신문을 팔아 보았지만 신문이 잘 팔리지 않았다. 그때 할아버지 생각과 함께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에드워드는 그 생각이 미치자 즉시 비를 들고나와서 지저분한 골목길을 쓸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에드워드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웬 낯선 소년이 나타나더니 골목길을 말끔히 청소하기 시작했다고.
이 소문은 온 마을에 퍼져나갔다. 마을 사람들이 소년이 파는 신문을 사주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신문은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에드워드는 매일같이 쉬지 않고 골목길 청소를 했다. 신문사에서는 신문도 잘 팔고 성실한 에드워드를 신문사 직원으로 채용했다. 에드워드는 후일 신문사 사장까지 되었다.
어디에서건 그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람. 그것이 생존의 의미이고 존재가치일 것이다. 자기의 역할이 무엇이며 사명이 무엇인지 또 자기의 재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갈고 닦아 가치있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삶의 가치이다.
- 유판수 / 눈빛만 보아도 사랑을 말하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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