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시련
흔히 인생을 가리켜 바다를 항해하는 것에 비유합니다.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바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항상 순풍만 부는 게 아닙니다. 때로는 역풍을 만나기도 하고 거친 풍랑을 만나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아서 너무 조용한 바람이 불어도 재미없고 너무 센 바람이 불면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바람이 불어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갔으면 하는 바람을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예고 없이 다가오는 고통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 고통은 누구에게나 닥쳐온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큰 배를 만들고 기술과 경험이 풍부하다 해도 거친 파도를 이겨낼 수 있는 배는 없습니다.
두 번째 고통은 시도 때도 없이 닥쳐온다는 사실입니다. 예고 없이 닥쳐오는 고통을 막아 보고자 우리들은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모든 고통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세 번째 고통은 신앙생활을 잘 해도 고통은 닥쳐온다는 사실입니다. 너무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생활성서 소금항아리에서 이렇게 전합니다. 우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믿음을 내 삶의 자리로 맞이하면 됩니다. 비록 풍랑이 쳐서 배는 흔들릴지라도 믿음이 함께 있는 한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우리의 삶에 함께함으로써 안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배는 결코 좌초하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