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결혼식에서 얻은 종이학

박남량 narciso 2009. 11. 17. 15:50

수원으로 가는 길은 너무도 어려웠다

부산에서 가는 버스가 없었다

열차로 대전에서 환승을 하고 가는데

서울 가는 길 보다 오랜 시간을 보냈으니 왜 그럴까

돌아오는 길은 새마을을 타고 왔는데

아차 이 새마을이라는 것이 동해남부선으로 돌아오는 게 아닌가

 

친구의 아들이 음악을 하는 일본 여성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식을 하기 전에 신부측의 일본 여성이

탁자 위에 무언가를 놓고 있었는데

종이학이었습니다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결혼을 축하한다면서 종이학을 접었을 것입니다

마음을 담아 종이학을 접었을 것입니다

혼례식이 끝나고 하객들이 두고 간 것을 모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종이학이 아름다운 결혼식이라는 느낌을 주더군요

미사토(美里)와 성훈의 결혼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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