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사진

가을은 이렇게 아름답게 또 쓸쓸하게 곁에 왔습니다

박남량 narciso 2007. 10. 5. 10:34

 

추억의 뒤안길에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가오는 그리움이 있어

더욱 외롭고 쓸쓸한 인생 길에 함께 동행하는 가을

 

 

바람부는 논밭길을 걷노라면

항금빛 나락들의 속삭임에 귀 기울인다

 

 

가을은 이렇게 아름답게 또 쓸쓸하게

나의 곁에 다가와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가을이 오면 문득 그리워지는 그 사람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가을이 깊어가 듯  사랑도 그렇게 물들어 갔지요

추억의 갈피에 새겨진 이름 하나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