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 최남선 수녀 꽃시 복수초 최남선 수녀 한해 돌아 사순절이 올 무렵이면 수녀원 중정 작은 꽃밭에 하얗게 쌓인 눈을 헤치고 승리의 개선가 부르며 제일 먼저 피는 꽃 황금빛 반짝이는 얼굴 하늘 보며 찬미 영광 드리네. 혹한을 참아낸 너의 소리 없는 웅변 사랑과 침묵의 명강론에 오가는 행인들 가슴속 깊은 감동의 울림.. 꽃시 사랑 2009.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