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보의 원-시비를 찾아서 부산 용두산공원 산책길 원(願) 글 / 장 하 보 한 줄기 소나기처럼 그렇게 왔다가는 와락 달려드는 그리움의 한 나절을 어이해 몸속에 붙들어 잠재울 수 있을까 허공을 건너듯이 무한으로 가는듯이 그 조촐한 가슴으로 밋밋이 솟은 산정 어이해 그 속속들이 깃들어 잠들 수가 있을까 문학 시비 200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