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류 / 이 가 림 http://blog.daum.net/lydiaky3 그림 리사 석 류 (石榴) 글 / 이 가 림 언제부터 이 잉걸불 같은 그리움이 텅 빈 가슴속에 이글거리기 시작했을까 지난 여름 내내 앓던 몸살 더 이상 견딜 수 없구나 영혼의 가마솥에 들끓던 사랑의 힘 캄캄한 골방 안에 가둘 수 없구나 나 혼자 부둥켜안고 뒹굴고 또 뒹굴어도 자.. 꽃시 사랑 2006.09.05
석류꽃 / 이해인 석 류 꽃 글 / 이해인 지울 수 없는 사랑의 화인(火印) 가슴에 찍혀 오늘도 달아오른 붉은 석류꽃 황홀하여라 끌 수 없는 사랑 초록의 잎새마다 불을 붙이며 꽃으로 타고 있네 이해인 꽃시집/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꽃시 사랑 2006.06.07
석 류 / 이 해 인 석 류 글 / 이 해 인 참았다가 참았다가 터지는 웃음소리 바람에 익힌 가장 눈부신 환희를 엎지르리라 촘촘히 들어박힌 진(眞)홍(紅)의 찬미기도 껍질째로 쪼개어 준 가을별 바람이 좋아 까르르 쏟아지는 찬란한 웃음소리 꽃시 사랑 2006.05.17
석류 석 류 글 / 발 레 리 너무 많은 알맹이에 견디다 못해 반쯤 방싯 벌려진 단단한 석류여 스스로 눈을 떠서 황홀해 하는 고결한 이마를 나는 보는 것만 같다! 오, 방싯 입 벌린 석류여 네가 겪어 온 세월이 오만스럽게도 너희들로 하여금 애써 이룬 홍옥의 간막이를 삐걱거리게 해도 또한 껍질의 메마른 황.. 꽃시 사랑 2005.11.01
석류 / 정지용 석 류 글 / 정 지 용 장미꽃처럼 곱게 피어 가는 화로에 숯불 입춘 때 밤은 마른 풀 사르는 냄새가 난다 한 겨울 지난 석류열매를 쪼기어 홍보석 같은 알을 한 알 두 알 맛보노니. 투명한 옛 생각, 새론 시름의 무지개여 금붕어처럼 어린 녀릿 녀릿한 느낌이여 이 열매는 지난 해 시월 상ㅅ달 우리 둘의 .. 꽃시 사랑 2005.05.17
석류의 이야기를 아세요 석류의 이야기를 아세요 옛날 인도에 아이 만 99명을 잡아 먹은 마귀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부처님께 마귀를 물리쳐 줄 것을 빌었습니다. 부처님은 마귀의 딸 한명을 몰래 감추었습니다. 내 딸이 어디 갔지? 내 귀여운 딸을 누가 데려갔어? 마귀는 울고 불고 야단이었습니다. 부처님이 조용히 물었습.. 꽃과 설화 200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