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것임을 뜻하는 고사성어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 史記(사기) 酈生ㆍ陸賈列傳(역생육가열전)에는 한(漢)나라의 역이기(酈食其? - BC204)라는 모사(謀士)에 대한 이야기이다. 진(秦)나라가 멸망한 후 한왕(漢王) 유방(劉邦)과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는 천하를 다투고 있었다. 항우는 우세한 병력으로 유방을 공격하였다. 이에 유방은 성고(成皋)의 동쪽 지역을 항우에게 내주고자 하였다. 이때 유방의 모사였던 역이기는 식량 창고인 오창(敖倉)이 있는 그 지역을 지킬 것을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하늘(天)이 하늘(天)이라는 것을 잘 아는 자는 왕업을 이룰 수 있으나, 하늘(天)을 하늘(天)로 알지 못하는 자는 왕업을 이룰 수 없다. ‘王者以民人爲天 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