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없는 세상은 없습니다 희망은 우리의 삶에서 피어나는 꽃이기 때문입니다
희망이 없는 세상은 없습니다 희망은 우리의 삶에서 피어나는 꽃이기 때문입니다
폐렴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여자 화가는 병세가 악화되어 갑니다. 그녀는 삶을 포기한 채 창밖에 있는 담쟁이 덩굴의 잎만 세면서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는 순간 자신도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화가의 아래층에는 원로 화가가 살고 있습니다. 원로 화가는 언젠가는 걸작을 그리겠다고 장담하면서도 오랫동안 어떠한 그림도 남기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밤 비바람이 몰아쳐 아침에는 담쟁이 덩굴 잎은 마지막 한 장만 남았습니다. 그 다음날 밤에도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마지막 한 장만 남은 잎이 담장에 남아있는 것을 본 여자 화가는 삶에 대한 애착을 다시 가지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잎새 때문에 생명에 대한 애착을 갖기 시작했을 때 병이 나았습니다.
드디어 의사가 여자 화가의 완쾌를 알려주던 날, 그 마지막 잎새는 진짜가 아니라 아래층에 사는 원로 화가가 담장에 붓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로 화가 생전에 언젠가는 그리겠다고 말했던 걸작이 담쟁이 한 장의 잎새였습니다.
오 헨리(O Henry 1862-1910)의 단편 소설 ≪마지막 잎새(The Last Leaf)≫를 아실 겁니다. 창 밖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자신도 죽을 거라며 삶의 의욕을 잃은 존시는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던 다음 날 아침 창 밖의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됩니다. 담벼락에 모진 비바람을 이겨낸 가냘픈 담쟁이 잎 하나가 있는 것입니다. 다음 날도 여전히 붙어 있는 것입니다. 존시는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지 않아 삶의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원로화가 베이먼은 존시의 꿈을 위해 그 추운 날씨에도 사다리를 타고 마지막 잎새를 그려 걸작을 남기게 됩니다. 인간에게 극한 상황에서도 인내와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만드는 힘은 희망입니다. 희망이 없는 세상은 없습니다. 희망은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습니다. 다만 당신이 희망을 갖지 않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