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인간의 궁극적 목적이며 간절한 열망의 실현입니다
천국은 인간의 궁극적 목적이며 간절한 열망의 실현입니다
교회는 지옥의 존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죽을죄의 상태에서 죽는 사람들의 영혼은 죽은 다음 곧바로 지옥으로 내려가며 그곳에서 지옥의 고통, 곧 영원한 불의 고통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죽을죄를 뉘우치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죽는 것은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죽어서 지옥의 영원한 고통을 맛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믿고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가게 되는 꺼지지 않는 불이 타고 있는 지옥(Gehenna)에 가느냐 안 가느냐는 우리 자신이 자유로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먹이를 찾던 물고기 두 마리가 먹음직해 보이는 지렁이를 발견했습니다.
한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에게 말했습니다.
"저 지렁이가 보이지? 저건 낚시바늘에 꿰어 있는 거야. 낚시바늘은 낚시줄 끝에 달려 있지. 그리고 낚시줄은 낚시대에 연결되어 있고, 그 낚시대는 사람이 쥐고 있어. 우리가 저 지렁이를 삼키면, 우리 입이 바늘에 걸려 결국 후라이팬에 얹혀지는 신세가 되고 말 거야."
그러자 다른 물고기가 말했습니다.
"하하하! 어릴 때 할머니가 자주 해 주시던 바로 그 이야기구나. 나는 그런 동화 같은 이야기는 믿지 않아. 프라이팬에 얹혀졌다가 다시 물 속으로 돌아와 그 사실을 밝혀준 이가 어디 있어? 자네가 저 지렁이를 먹지 않겠다면 내가 먹어 치우겠네."
그러더니 그 물고기는 지렁이를 삼키고 프라이팬에 얹혀지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말대로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말합니다.
"인간이 지옥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옥에 갔다 와서 지옥에 대해 증언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지 않습니까!"
이 말은 사실입니다. 지옥이라는 곳에 다녀온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그 지옥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에 대해 경고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마태 13,41-42)
<꽃사진: 핫립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