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아름다운 삶은 얼마나 값지게 사느냐 하는 일을 알아내는 일입니다
박남량 narciso
2021. 7. 20. 11:30
아름다운 삶은 얼마나 값지게 사느냐 하는 일을 알아내는 일입니다
늑대에게 쫓긴 어린 양이 사원 안으로 숨었습니다. 그래서 늑대가 어린 양을 향해 큰소리로 만약 스님이 어린 양을 잡게 되면 죽이고 말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린 양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야, 그럴지도 모르지만 당신한테 잡아먹히는 것보다는 신에게 희생제물로 바져지는 쪽이 더 낫겠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사람들은 각자가 자기 나름대로의 답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는 삶의 가치를 말해주는 우화 한 토막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오래 사느냐 하는 일보다 얼마나 값지게 사느냐 하는 일을 알아내는 게 더 바람직한 삶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비처(Beecher Henry Aard 1813-1887)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하느님은 어느 누구에게나 삶을 받겠느냐고 묻지 않으신다. 그것은 선택이 허락되지 않는다. 살아갈 수밖에 없다. 선택이 가능한 것은 오로지 그 삶을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