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설화

일생을 지킨 약혼녀의 넋 매화

박남량 narciso 2006. 7. 24. 10:01

일생을 지킨 약혼녀의 넋 매화

 

 

고결한 마음과 인내란 꽃말을 지닌 매화는

겨울꽃인데 그 중 은매화는

사랑의 속삭임이란 뜻을 지닌 2월의 꽃이다.

옛날 중국 산동지방에 용래라는 청년이 있었다.


 

 


불행하게도 약혼한지 3일 만에 약혼녀가

큰 병에 걸려 죽게 되었고

용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약혼녀의 무덤 앞에서 슬피울었다.

 

그런 그의 사랑과 그리움에 하늘이 감동하여

 

그의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

꽃나무 한 그루가 돋아났는데

용래는 그 나무를 집에 가져와 마당에 심었고

 

약혼녀의 넋이라 생각하여

일생동안 그 나무를  바라보며 살았다고 한다.

 

훗날 사람들은 그 나무를 매화나무라 이르고

 

 

그 곁에서 떠나지 않고 늘 앉아

 

지저귀던 새를 휘파람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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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임을 향하여 피는 매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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