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지킨 약혼녀의 넋 매화
고결한 마음과 인내란 꽃말을 지닌
매화는
겨울꽃인데 그 중 은매화는
사랑의 속삭임이란 뜻을 지닌 2월의 꽃이다.
옛날 중국 산동지방에
용래라는 청년이 있었다.
불행하게도 약혼한지 3일 만에
약혼녀가
큰 병에 걸려 죽게 되었고
용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약혼녀의 무덤 앞에서 슬피울었다.
그런 그의 사랑과 그리움에 하늘이 감동하여
그의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
꽃나무
한 그루가 돋아났는데
용래는 그 나무를 집에 가져와 마당에 심었고
약혼녀의 넋이라 생각하여
일생동안
그 나무를 바라보며 살았다고 한다.
훗날 사람들은 그 나무를 매화나무라 이르고
그 곁에서 떠나지 않고 늘 앉아
지저귀던 새를 휘파람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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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임을 향하여 피는 매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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