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선 화
글 / 정 규 화
남도에
가면
수선화가
피지
수줍은 것
같지만
수줍지
않다
나약한 것
같지만
유연한 꽃
수선화야
어쩌다가 내
앞에서
말을
잊게
되었는가
보기만 할게, 그래도 멎는
가슴.....
네
전신을 휘감는 것만
같아서
애절한
그리움이 불빛에
녹는다
이 밤
안으로
꼭 한 번만 이름
부르련다
나의
수선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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