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옷이야말로 몸의 옷에 앞서 인정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한 똑똑한 사나이가 자기 친구에게 신령님이란 얼마나 엉터리인가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참새 한 마리를 산 채로 옷 속에 숨겨가지고 신령님 앞을 가서 교만한 태도로 말하였습니다.
"신령님 지금 나의 손아귀 속에 있는 것이 살아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죽은 것입니까?"
똑똑한 사나이는 만일 신령님이 살아있는 것이라고 대답하면 그것을 죽여서 보일 것이고, 죽은 것이라고 대답하며 날려보낼 심산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나이의 생각을 알아차린 신령님은 노여운 음성으로 말하였습니다.
"죽이든 살리든 그것은 네 마음 속에 있는 것이지.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남을 시험하려면 자기도 상대방에게서 시험당하고 있다는 것을 각오하여야 합니다. 남을 시험하듯 묻지 말고 스스로 자기 속에서 찾아보라고 가르칩니다. 자연 앞에서 겸허한 자세를 취하듯 마음의 움직임도 겸허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경쟁 속에서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것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역시 자만 속에서 고상하게 이루어지는 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인생이란 지극히 평범한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자리를 정확하게 찾아가는 사람에게 인생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멋진 무대가 될 것입니다.<꽃사진: 기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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