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2299

비판은 자존심이란 화약고에 폭발을 일으키기 쉬운 위험한 불씨입니다

비판은 자존심이란 화약고에 폭발을 일으키기 쉬운 위험한 불씨입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 대통령은 인류 역사상 인간의 마음을 가장 잘 움직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그도 처음부터 모두를 다 이해하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의 그는 사람들을 조롱하거나 비판하기를 잘 했다고 합니다. 이때의 쓰라린 경험을 계기로 링컨은 사람과의 관계, 사람을 대하는 법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그 후 링컨은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 누군가를 비난하는 말을 삼가 하기 시작합니다. 링컨은 종종 자신의 부하, 장성, 심지어 친구들 때문에 미칠 듯한 분노에 사로잡히곤 했습니다. 하지만 대놓고 직접 말하지 않고 장문의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편지에 그들..

삶의 지혜 2022.07.13

탈무드는 정신적인 치유의 지름길 노릇을 하는 지침서입니다

탈무드는 정신적인 치유의 지름길 노릇을 하는 지침서입니다 굴곡진 인생살이의 진면목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듯한 탈무드의 지혜는 유대인의 온갖 자잘한 일상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신의 율법에 충실한 그들은 사악한 마음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철저한 자기 관리를 가장 중시하며 살았습니다. 한 아버지가 아들의 상처를 붕대로 감아주면서 이렇게 타일렀습니다. “아들아, 앞으로 이 붕대가 풀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붕대를 감고 있는 동안은 먹거나 뛰거나 해도 아프지 않겠지만 만약 붕대를 풀어버리면 상처가 더 도질 것이다.” 율법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단적으로 가르침을 주는 탈무드의 일화입니다. 이 일화에서 붕대는 율법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물론 오늘날 유대인 사회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되면서 ..

삶의 지혜 2022.04.21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것을 충분히 즐기는 것 그보다 더 소중한 행복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것을 충분히 즐기는 것 그보다 더 소중한 행복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나무꾼의 두 어린 남매의 꿈에 요술쟁이 할머니가 병으로 누워 있는 자신의 딸을 위해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두 남매는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멀리 여행을 떠납니다. 죽음의 나라,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행복의 궁전 등 두루두루 찾아보았지만 파랑새를 찾지 못했습니다. 실망한 두 남매는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집에 다시 돌아왔을 때, 이들은 집 처마에 매달린 새장 안에 행복의 파랑새가 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의 켄트 출신으로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침묵과 죽음 및 불안의 극작가로 불리는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

삶의 지혜 2022.04.05

자비는 자비로운 자들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세요

자비는 자비로운 자들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세요 늑대가 개에게 물려 앓아 누웠습니다. 때마침 양 한 마리가 지나가는 것을 본 늑대는 양에게 시내에서 물 한 모금만 떠다 달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 자기는 곧 회복이 되어 먹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양은 머리를 흔들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의 말이 옳기 때문에 물을 줄 수 없어요. 만일 내가 당신을 살려주면 당신은 곧 나를 잡아먹을 것이 아니오." 자비는 미덕입니다. 다른 사람이 겪는 고통을 이해하고자 도와주는 마음입니다. 어려운 이를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이야기는 남을 위하여 한 일이 없는 사람이 어려울 때 도움을 얻지 못하고 외롭게 된다는 이솝 우화입니다. 우리 마음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

삶의 지혜 2022.03.02

당신이 생각한 최악의 상황이 정말 최악의 상황일까요

당신이 생각한 최악의 상황이 정말 최악의 상황일까요 토끼들이 모여 심각한 토론을 하고 있었습니다. 토끼들은 항상 맹수의 공격에 떨고 있으며 맹수에게 무참히 잡아 먹히는 동료를 봐야 하고, 쫓기고 도망 다니는 것이 삶의 전부라며 한탄했습니다. 토끼들은 더는 이렇게 살 바에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모두 죽어버리자고 결의했습니다. 토끼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물에 빠져 죽으러 호수로 향했습니다. 호수에 가까워질 즈음 갑자기 개구리들이 혼비백산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토끼들은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토끼들이 무서워 도망치는 개구리 떼를 보고 오히려 힘을 얻은 것입니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 인간 개개인이 세상을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와 교훈으로 가득한 이솝 우화에 실린 글입니다. 각자 자기가..

삶의 지혜 2022.01.28

당신 자신의 정신 안에 계속해서 병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을 아세요

당신 자신의 정신 안에 계속해서 병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을 아세요 한 남자가 고통스러운 병에 걸렸습니다. 그는 여러 의사를 찾아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병을 고치는 온천으로 유명한 마을들을 찾아가 그 물로 목욕도 해보았지만 병은 점점 더 심해졌을 뿐입니다. 어느 날 밤, 그는 자신에게 현자가 찾아온 꿈을 꾸었습니다. 현자는 물었습니다. “형제여, 그대는 모든 치유 방법을 다 시험해 보았는가?” “모든 것을 다 시험해 보았습니다.” 남자는 대답했습니다. “아니다.” 현자는 말했습니다. “나를 따라와라. 그대가 알지 못하는 치유의 온천을 보여주겠다.” 병든 남자는 그를 따라갔습니다. 현자는 그를 맑은 연못에 데려가더니 말했습니다. “이 물에 몸을 담그면 그대는 반드시 나으리라.” 그리고 현자는 사..

삶의 지혜 2022.01.10

의미 있는 삶을 만들려면 크로노스의 시간에서 카이로스의 시간을 살아가세요

의미 있는 삶을 만들려면 크로노스의 시간에서 카이로스의 시간을 살아가세요 그리스 신화에는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신이 등장합니다. 이탈리아 토리노 박물관에 가면 조각상으로 형상화된 카이로스가 있습니다. 모습이 조금 우스꽝스러운데, 앞머리는 길고 무성하며 뒷머리는 짧고 휑합니다.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고 손에는 저울과 칼을 들고 있습니다. 조각상 밑에 새겨진 글귀입니다.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며, 나를 발견했을 때는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뒷머리가 민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고, 저울과 칼을 들고 있는 이유는 기회가 앞에 있..

삶의 지혜 2021.12.23

오늘의 세상을 보면 탐욕과 이익을 위해 사는 것 같습니다 욕망의 끝을 아세요

오늘의 세상을 보면 탐욕과 이익을 위해 사는 것 같습니다 욕망의 끝을 아세요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재상 관중(管仲)에게 물었습니다. “부(富)에도 한계 부(富)가 있는 것이요?” 관중(管仲)이 대답했습니다. “물의 한계는 우물의 물이 다 말라 없어진 경우를 말하고, 부(富)는 스스로 만족했을 때가 한계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만족해야 할 시점에서 스스로를 머물지 못하고 더 많은 부(富)를 추구하다가 결국 패망하고 맙니다. 이것이 부유함의 한계가 아니겠습니까? “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富)와 귀(貴)를 그토록 열망하면서 살아갈까요? 관중이 제나라 환공에게 부(富)에 대한 의문을 설명하고 있는 한비자에 실린 글입니다. 부(富)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가치 있는 물질적 소유물 또는 자원의 풍..

삶의 지혜 2021.12.14

익숙한 것을 자주 접하다 보면 점차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심리 현상을 아세요

익숙한 것을 자주 접하다 보면 점차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심리 현상을 아세요 세이퍼에게 러시아 스파이를 심문하라는 임무가 떨어졌다. 그 스파이는 대화를 거부하며 그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던 터라 그동안 그와 접촉을 시도했던 수사관들 모두 실패의 쓴맛을 보았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던 세이퍼는 매일 아침 식사 시간에 맞춰 그 스파이가 갇혀 있는 감방을 찾아갔다. 그러고는 그 앞에 앉아 말없이 신문을 보다가 식사 시간이 끝나면 다시 말없이 신문을 접고 자리를 떠났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반복해 몇 주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드디어 그 간첩이 세이퍼에게 물었다. “왜 매일 여기에 오는 겁니까?” “그야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죠.” 그러고는 보던 신문을 마저 다 보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다음 ..

삶의 지혜 2021.11.18

깨달음을 얻고 환경을 바꾸어 하루에 한 걸음씩 점진적 발전 어떠세요

깨달음을 얻고 환경을 바꾸어 하루에 한 걸음씩 점진적 발전 어떠세요 한 왕이 위대한 마술사의 공연을 보고 있었습니다. 군중도 왕도 그의 마술에 매료되어 마술이 끝나자 환호했고 왕이 말했습니다. “대단한 재주를 가진 자로다. 신이 주신 재능이야.” 그러지 현명한 왕실 고문이 말했습니다. “폐하,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마술사의 묘기는 훈련과 연습의 결과물입니다. 이런 재능은 오랜 시간 결의와 절제로 갈고 닦은 것입니다.” 왕은 그의 간언이 좀 거슬렸습니다. 그의 이견이 마술사의 묘기를 보며 느낀 즐거움을 망쳐놓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속 좁고 심술궂은 인간 같으니, 감히 진정한 천재를 비판하는가? 짐이 말했듯이 천재성은 있거나 없거나 둘 중 하나다. 자네에게는 없는 게 확..

삶의 지혜 202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