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어울림과 나눔으로 함께 한다는 그 자체가 기쁨이고 축제입니다

박남량 narciso 2020. 8. 15. 14:41

어울림과 나눔으로 함께 한다는 그 자체가 기쁨이고 축제입니다

삼색제비꽃



 

친절한 동기를 품고 자신의 가장 고귀하고 현명한 의도와 연결할 때 우리는 연민의 눈으로 보는 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이럴 때 모든 일이 더 잘 풀립니다. 시인이자 영적 교사인 오리아 마운틴 드리머(Oriah Mountain Dreamer)가 어느 뉴에이지 명상 세미나 참가자를 도우며 깨달음을 느끼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길었던 하루가 끝날 무렵, 체구보다 큰 파카를 입은 작고 마른 어느 여성이 자신이 이사벨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혼자 명상을 해도 될까요?” 그녀가 물었습니다.
나는 대답했습니다. “, 그럼요. 많은 사람이 단체로 명상 수련을 하면 더 수월하다고 말합니다만 혼자 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혼자 할 때 어려운 점은 규칙성 있게 명상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매일 이걸 했을 때 무엇을 얻을 수 있죠?” 그녀의 목소리 톤이 약간 징징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계속 말을 이어가자 나는 짜증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효과를 보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일주일 지나면 차이가 느껴질까요? 효과가 있다는 걸 어떻게 알죠?”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된다는 식의 빠른 치료법을 구하는 것, 확실한 결과와 간단한 해답을 얻으려는 욕심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이 기다리던 터라 나는 어서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나는 심호홉을 하고 이사벨을 정면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배낭을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나는 의도적으로 말을 느리게 했습니다. 그러면 인내심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말했습니다. “명상은 목적 지향의 활동이라기보다 하나의 과정입니다. 당신 내면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더 잘 알아차리게 해 주지요. 그러면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내가 줄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은 명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인내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나는 가방을 둘러메고는 코트 단추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정말 자리에서 일어나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한 대 후려치지 않을 나를 뿌듯해하며 자리를 뜨고 싶었습니다.

몸을 일으켜 세우려는데 이사벨이 갑자기 가까이 오더니 엄청난 힘으로 내 팔을 붙잡았습니다. “잠깐만요. 내가 알고 싶은 것은요.” 정말 절박한 듯 그녀의 목소리가 다급해졌습니다.
명상이 하느님을 찾는 데 도움이 될까요? 명상을 하면 누군가가 내 말을 들어주고 진정으로 나와 함께하는 경험을 하게 될까요?”

그녀의 절박한 마음이 파도처럼 내게 전해졌습니다. 내 눈에 눈물이 고인 걸 알고 나도 놀랐습니다. 이 여자는 게을러서 쉬운 답과 확실한 공식을 찾고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어떤 것이 효과가 있는지 생각할 능력과 의지가 없어 그저 간단한 방법을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힘들어도 겨우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효과를 내는 방법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앞으로 몇 달, 몇 년간 그 방법을 알아내지 못할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이면 효과를 보이는 어떤 것을 원했던 것입니다.

나는 내 팔을 붙잡은 이사벨의 손에 내 손을 얹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아요. 이사벨. 누구나 때로 아주 절박한 마음이 되죠. 혼자 그걸 이겨내는 사람은 없어요. 누구나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죠.” 내 손 아래 놓인 이사벨의 손이 약간 느슨해졌습니다. 그때 그녀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곳에 그들은 없었습니다. ‘우리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그곳을 떠났을 때 나는 우리 둘 중 한 사람을 남기고 온 게 아니었습니다. 나는 우리 둘 중 한 사람, 즉 최선을 다해 우리 모두의 가슴이 갈망하는 고향을 찾고 있는 한 사람의 인간에게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함께입니다. 삶의 여정에서 모든 존재를 향한 긍정의 의도로 행동할 때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적 전망을 가지고 마음의 씨앗을 뿌리는 것은 현명한 삶의 방향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나바호족 인디언은 매일 새로운 태양이 뜬다고 믿습니다. 자신의 하루를 신성하게 만드는 일이야말로 매일 뜨는 태양을 축복하는 일입니다. 잭 콘필드(Jack Kornfield)의 저서 마음이 아플 땐 불교 심리학)>에서 옮겨 나누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