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하루에 세 번 반성한다는 고사성어 삼성오신(三省吾身)

박남량 narciso 2019. 2. 13. 13:33


하루에 세 번 반성한다는 고사성어 삼성오신(三省吾身)



공자(孔子)의 학통을 후세에 전한 제자인 증자(曾子)의 말이다. 증자의 생활철학을 읽을 수 있으며 자기 반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치고 있다.

曾子曰(증자왈)
吾日三省吾身(오일삼성오신)
爲人謀而不忠乎(위인모이불충호)
與朋友交而不信乎(여붕우교이불신호)
傳不習乎(전불습호)

증자가 말하기를,
나는 날마다 하루에 세 번 내 몸을 살피니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함에 이를 성실히 하지 않았는가?
친구와 더불어 사귐에 믿음 있게 하지 않았는가?
가르침 받은 것을 제대로 복습하여 익히지 않았는가?

증자는 자기성찰의 방법으로 먼저 남을 위해 일을 계획하고 꾀할 때 진실했는가를 물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을 위한 일에는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남을 위해 일할 때는 계산을 하기도 한다. 그러니 계산 없이 남을 위한 일에 자신의 일처럼 진실하기란 쉽지 않다. 증자는 그러한 자신을 거울 들여다보듯 돌아보라고 한다. 두 번째는 사람의 말에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믿음이 없으면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는 관계가 친구이기 때문에 친구와의 관계에서 신실했는지, 신뢰할 수 있는지 돌아보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익힌다는 것은 익숙하게 되어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행하는 것이다. 배운 것을 끊임없이 익혀 체화(體化)하면 실천하게 되어 앎과 실천이 일치하는 바람직한 인격자가 될 것이다. 증자는 크게 세 가지로 자신의 하루를 돌이켜봐야 한다고 했다. 매일 충(忠)과 신(信) 그리고 습(習)으로 자신을 되돌아봄으로써 사람다운 사람이 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논어(論語) 학이(學而)편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삼성오신(三省吾身)이다.

삼성오신(三省吾身)이란 매일 세 가지로 자신을 살핀다는 뜻으로 매일 자신을 살피고 돌이켜본다는 말이다. 하루에 세 번 반성한다는 말이다. <꽃사진: 마타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