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행복한 생활은 근심과 걱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입니다

박남량 narciso 2018. 9. 12. 13:52


행복한 생활은 근심과 걱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입니다



자유로워도 아집과 위선으로 가득 차 있다면 모두가 잘 사는 사회는 아닐 것입니다. 서로를 위하며 서로가 믿어주는 그런 사회는 바랄 수 없는 것일까요? 철학적인 깊은 생각을 통하여 진실 되고 마음이 행복한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사회란 편견을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들쥐와 집쥐는 서로 친구였습니다. 하루는 들뒤가 집쥐를 초청하여 음식을 대접하였습니다. 들쥐의 음식은 밀과 보리 뿐이었습니다. 집쥐는 그것을 먹으면서 말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밀 보리만 먹고 살 수가 있니. 이것은 개미의 생활과 같구나. 오늘 우리집으로 같이 가자. 뭐든지 네가 원하는 것은 모두 먹을 수가 있다."

둘은 같이 집쥐가 사는 곳으로 왔습니다. 콩과 밀은 물론 무화과, 치즈, 벌꿀, 온갖 과일들이 선반 위에 차려져 있었습니다. 들쥐는 집쥐의 호화스런 생활에 놀라 자기 신세를 한탄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막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데 문이 열리며 그 집 머슴이 들어왔습니다. 두 쥐는 깜짝 놀라 독 뒤로 숨었습니다.

머슴이 나가기를 기다려 쥐들이 건포도를 먹으려고 하자, 다시 문이 열리며 다른 머슴이 또 들어왔습니다. 쥐들은 다시 구멍 속으로 숨었습니다. 들쥐는 배고픈 것도 잊고 집쥐에게 말했습니다.

"잘 있거라. 너 혼자 배불리 먹어. 즐거움과 위험과 두려움을 음미하면서 잘 살아라. 나는 가난한 대로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밀이나 보리를 먹는 것이 더 좋아."


우리에게 순박한 웃음을 통해 삶의 정신적 풍요를 제공해오고 있는 이솝우화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무서움 속에서 사치하게 사는 것보다 가난하여도 자유롭게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입니다. 행복한 세상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보다 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