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사진

수줍은 듯 연분홍을 살짝 머금은 흰색의 산벚꽃은 빛깔이 산뜻합니다

박남량 narciso 2010. 5. 11. 11:42


수줍은 듯 연분홍을 살짝 머금은 흰색의 산벚꽃은 빛깔이 산뜻합니다



저 산 너머에 그대 있다면
저 산을 넘어 가 보기라도 해볼 턴디
저 산 산그늘 속에
느닷없이 산벚꽃은 웬 꽃이다요


저 물 끝에 그대 있다면
저 물을 따라 가겠는디
저 물은 꽃 보다가 소리 놓치고
저 물소리 저 산허리를 쳐
꽃잎만 하얗게 날리어
흐르는 저기 저 물에 싣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산벚꽃에 나오는 시어(詩語)입니다


산벚꽃이 돌연히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언제 지려나 조바심을 갖게 합니다


무엇이 부끄러운 듯 연분홍을 살짝 머금은
흰색의 꽃은 빛깔 역시 산뜻합니다


소담스럽게 핀 정갈하고 깨끗한 모습의
산벚꽃들의 향기를 올립니다


산에서 자라며 꽃이 필 때 잎도 같이 피는 산벚나무


그렇다고 산에서 자란다고 모두가 산벚나무는 아닙니다


활짝 피어 흐드러진 산벚꽃의 아름다운 모습
화려한 자태로
사람들의 눈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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